8일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또 하나의 진기록이 나왔다. 1948년생 최윤수(사진)가 출전해 자신이 갖고 있던 코리안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72세 11개월 18일)을 74세 8개월 17일로 경신한 것. 2라운드 합계 35오버파로 기권 선수를 제외하고 최하위로 컷 탈락했지만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최윤수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은 출전이 힘들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 골프는 새로운 도전자를 기다리게 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