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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틈 도주’ 베트남인 10명 전원 검거

입력 | 2023-06-13 03:00:00


도박을 하다 붙잡혀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도주한 베트남인 10명이 하루 만에 전원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전날(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곡지구대의 창문 틈 16cm를 빠져나와 도주한 베트남인 10명의 신병을 모두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주한 이들 중 3명은 광주 시내에서 검거됐고, 나머지 7명은 경찰 또는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찾아 자수했다고 한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이다 보니 강제 출국될 것이 두려워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도박을 하다 검거된 23명 중 불법체류자로 드러난 14명을 출입국 당국에 인계할 방침이다. 이들은 곧 본국으로 강제 추방된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