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9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챌린저’에서 일본의 우치야마 야스타카와 단식 본선 1회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정현(27)이 부상 복귀 후 남자 테니스 단식 첫 승리에 재도전한다.
정현은 13일(한국시간) 밤 영국 노팅엄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로스시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3번 시드 누누 보르헤스(73위·포르투갈)를 상대한다.
오는 7월 영국에서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윔블던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정현은 일찌감치 영국으로 건너가 잔디 코트 대회에 나서며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정현과 상대하는 보르헤스는 지난 2월 멕시코 몬테레이 챌린서 대회와 3월 미국 피닉스 챌린서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다. 최근 막 내린 프랑스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정현과 보르헤스의 만남은 처음이다.
기나긴 부상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9월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권순우(당진시청)와 함께 출전해 2년 만에 코트 복귀전을 가진 정현은 이후 4월 서울오픈, 5월 부산오픈 챌린저 단식에 나섰다.
하지만 서울오픈과 부산오픈 모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복귀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보르헤스를 상대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