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 2021.6.1. 뉴스1
전남 강진군이 13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해 감염될 수 있다.
해수온도가 18도 이상 높아지는 시기인 6월에서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오염된 물과 어패류 섭취에 조심해야 한다.
주로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고 치사율이 50~60%에 달해 빠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구입 후 신선하게 보관하기 △조리시 충분히 세척하기 △85도, 3분 이상 가열해 충분히 익혀 섭취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강진군보건소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칠량, 대구, 마량, 도암, 신전면 등 7곳의 바닷물과 갯벌 등을 채취해 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7∼8월에는 마량 일원 횟집을 중점적으로 수족관 수를 채수해 균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영업주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 등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강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