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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CPI 4.1% 예상, 직전월(4.9%)보다 낮아질 듯

입력 | 2023-06-13 11:05:00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직전월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의 추정치에 따르면 5월 CPI는 전년 대비 4.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직전월의 4.9%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 가격과 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2%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CPI가 전년 대비 4.1% 상승한다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그러나 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크게 미달한다.

CPI가 전년 대비 4% 내외 상승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이 지표는 연준이 금리 결정을 하긴 전 나오는 마지막 인플레이션 지표다.

만약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연준이 전격적인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7.7%까지 반영하고 있다. 전일에는 70%에 그쳤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