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옷 갈아 있다 천장에 설치된 CCTV 발견" 장례식장 "CCTV 있지만 관례적으로 환복하던 곳"
경기 오산시 한 장례식장이 상을 마친 유족에게 폐쇄회로(CC)TV가 있는 탈의실을 안내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 가족은 지난달 31일 오산 소재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뒤 직원이 안내한 곳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천장에 설치된 CCTV를 발견했다.
A씨 가족은 장례식장에 이러한 문제를 항의했지만, 장례식장은 ‘CCTV가 있는 것은 맞지만, 관례적으로 환복하던 곳’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112 신고했고, 경찰과 해당 CCTV에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담겨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A씨는 장례식장 원장과 직원 등 관계자를 고소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관련 진정서도 제출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