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1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팔레스타인 와파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아바스 수반이 오는 16일까지 중국에 머무르며 이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리창 총리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바스 수반의 공식 방중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회담을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팔레스타인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의 합의에 입각해 양국 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촉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아바스 수반을 “중국 인민들의 오랜 좋은 친구”라면서 “중국은 팔레스타인 인민의 정당한 국권을 회복하려는 정당한 대의를 항상 확고히 지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중동 문제의 해결사를 자처하며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다. 지난 3월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국교 정상화를 중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