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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연예인 최초 국방일보 1면에 실렸다

입력 | 2023-06-13 14:09:00

진 국내 서포터즈 '김성진홍보팀' 광고비 부담
국방일보, '군 사기 진작' 차원서 광고 게재 결정




육군에서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진이 국방일보 1면에 실려 화제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 소속 국방일보는 오늘(13일)자 1면 하단 광고에 김석진 일병이 마이크를 쥐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국방일보는 진의 사진 왼쪽에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국군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합니다. 장병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도 함께 게재했다.이 아래에는 BTS 10주년을 축하하는 ‘Happy 10th Anniversary’ 영문 문구도 함께 실렸다.

해당 광고는 진의 국내 서포터즈인 ‘김석진홍보팀’이 소정의 광고비를 내고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일보는 해당 광고를 심의했고, 군 사기 진작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판단해 게재를 결정했다. 국방일보에 연예인 광고가 실린 것은 진이 최초다.

김석진홍보팀 측은 트위터를 통해 “많은 우여곡절 끝에 ‘국방부 심의’를 통과해 마침내 국방일보 사상 최초의 연예인 서포트 광고가 성사됐다”며 “국방일보는 매체 특성상 시중에 판매되진 않지만, 5사단 신병교육대를 포함한 대한민국의 60만 병사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국방일보 관계자는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광고를 싣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일보는 1964년 전우로 창간됐다. 1997년 국방일보로 명칭이 바뀌었다. 국방의 소식을 군 장병들에게 전하는 국내 유일의 안보전문 일간지다.

한편 진이 속한 BTS는 지난 2013년 6월 13일 싱글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사단 신병 교육대에 BTS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입대했다. 예정 전역일은 내년 6월 12일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