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대출 잔액, 35조원 증가 신규 취급액은 정부 규제로 감소세
지난 5년간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자 수가 105만여명 늘어났다. 특히 사회 초년생인 20대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자 수는 615만1000명으로 2018년 510만명보다 약 21%(105만1000명)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연령대별 신용대출 차주 수는 ▲20대 59만2000명▲30대 154만6000명 ▲40대 189만4000명 ▲50대 140만8000명 ▲60대 71만1000명 등이었다.
특히 5년간 20대의 신용대출자 수가 72.5% 느는 등 2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사회 초년생이고 목돈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신용대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5년간 전체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45조6467억원으로 2018년 110조6087억원보다 35조38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은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큰 폭으로 늘었다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따라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신규 취급액은 ▲2018년 45조9016억원 ▲2019년 52조5481억원 ▲2020년 79조35억원 ▲2021년 48조4670억원 ▲2022년 41조4892억원 등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