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6.13.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오는 19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리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BIE 총회 첫 날인 20일 171개 회원국을 상대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PT 행사에 참석하고 총회 2일차인 21일에는 한국이 주최하는 2030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다.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상대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 밖에도 프랑스에서 △동포간담회 △한·불 미래혁신세대와의 대담 △디지털비전포럼 △유럽지역 기업 투자신고식 등 행사를 소화한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22~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23일에는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5일 응우옌 쑤언 푹 당시 베트남 국가 주석을 국빈으로 맞이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번에는 직접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한-베트남 관계를 증진, 강화하고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진 후 당 서기장,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 전원과 개별 면담을 갖는다. 또 국빈 만찬과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김 제1차장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매우 긴밀한 인적·물적 교류와 함께 상호보완적 경제관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여러 제도적 기반 점검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신재생에너지, 혁신과학기술, 스마트시티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