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아침마당’ 갈무리)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박서진은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두 달 간격으로 먼저 떠난 두 형을 대신해 어부 아버지를 돕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박서진은 “형이 있었는데 큰형은 갑상선암으로 하늘에 별이 됐고 작은형은 만성신부전증으로 별이 됐다. 두 달 간격으로 일어난 일이라 부모님이 충격을 받았다. 있었던 병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이에 이광기는 “사실 그런 큰 상처를 받으면 감당하기 쉽지 않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어나서 멋진 가수가 됐다. 똑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박서진은 부모님 건강에 대해 “많이 좋아지셨다. 한두 달에 한 번 정기검진만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부터 집에 물 새고 바퀴벌레 나오는 게 싫어서 돈 벌자마자 집 지어드리고 배에 빨간딱지 붙는 게 싫어서 배도 사드렸다. 이제는 부모님 노후를 편하게 보내게 하기 위해서 건어물 가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