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뉴스1
여중생을 비롯해 미성년자들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13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 성 착취물 제작 및 소지, 청소년 보호법 위반 등 6개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20대 A순경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 5명을 만나 유사 성매매와 성매매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이 중 2명에게는 수차례에 걸쳐 음란사진과 영상 등 성착취물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피해 여중생 B양의 부모에게 성관계 사실을 들키고 지난달 4일 자수했음에도 B양에게 “경찰 조사 때 성관계를 한 적 없다고 진술하라”고 회유를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