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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장애인 제조…장애인보호작업시설 前원장 입건

입력 | 2023-06-13 15:41:00

사기 혐의로 입건 조사 중
포장지 바꿔 판매한 혐의




일반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구매한 마스크를 중증 장애인이 만든 것처럼 속여 공공기관 등에 판매한 혐의로 한 장애인 보호작업시설의 전 원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서울 도봉구의 한 장애인보호작업시설의 전 원장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약 6달 동안 중증장애인을 고용해 마스크를 만든다고 홍보한 뒤, 일반 마스크제조업체 제품을 사들여 장애인이 일하는 ‘보호작업시설’ 포장지로 포장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공공기관 등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우선구매하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한 마스크는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