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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증시 33년래 최고…“中 주춤하면서 일본으로 몰려”

입력 | 2023-06-13 15:50:00


일본 도쿄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33년 만에 최고를 경신했다.

13일 닛케이 225지수는 1.8% 급등해 3만3018.65를 기록했다. 1990년 7월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쓴 것이다.

토픽스 지수도 1.16% 상승해 2264.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 증시는 간밤 뉴욕의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기업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가 각각 5%씩 뛰어 수출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토요타자동차 역시 5% 급등해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전고체 배터리’를 이르면 2027년까지 전기차에서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 경제회복이 부진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일본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발언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미쓰비시 UFJ 모건 스탠리 증권의 후루카와 마코토는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최근 몇 주 동안 흐름을 보면 중국 증시가 하락할 때 일본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