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대한 세계 여행자들이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
부킹닷컴은 올여름 휴가철(7월1일~8월31일) 투숙 기준 세계 여행자들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 13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여름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여행지는 도쿄(일본), 교토(일본), 오사카(일본), 서울(한국), 사란다(알바니아),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방콕(태국), 싱가포르(싱가포르), 빈(오스트리아), 프라하(체코) 순이었다.
특히 일본인 여행객들이 서울 여행을 크게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위권 여행지는 도쿄, 오사카, 삿포로, 교토 등 대부분 일본 내 도시였으며, 해외 여행지로는 서울이 유일하게 7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검색량이 약 187% 늘었는데, 이는 상위 10위권 내 일본 여행지의 검색 증가량을 모두 월등하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 여행지를 검색한 여행객들의 국적은 한국, 일본, 대만, 미국, 프랑스, 홍콩, 독일, 싱가포르, 호주, 러시아 순이었다. 특히 대만과 홍콩 여행객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한국 여행지를 각각 1만3350%, 1999% 더 많이 검색했다. 한국 여행에 대한 동북아 지역의 관심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올 여름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도시 순으로 도쿄(일본), 파리(프랑스), 오사카(일본), 다낭(베트남), 싱가포르(싱가포르), 방콕(태국), 후쿠오카(일본), 런던(영국), 로마(이탈리아), 삿포로(일본)가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 지사장은 “엔데믹 이후 그간 문화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안전도도 높은 한국에 대한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여러 지표에서 나타났다”며 “이에 힘입어 한국의 매력을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아낌없이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