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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후보지’ 방문한 30개국 주한대사… 배경에 신동빈 제안 있었다

입력 | 2023-06-13 16:46:00


신동빈 롯데 회장이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찾는다.

13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아시아소사이어티(Asia Society)의 한국 지부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의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한 민간외교단체다. 국제 관계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정치, 경제, 안보,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이슈와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신 회장은 2008년 4월 단체 정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각국 대사관들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문화적‧외교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도 신 회장은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에 참여했다.

이후에는 엑스포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했다. 도시 재생을 통한 친환경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항 북항은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엑스포 개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신 회장은 조유장 2030엑스포 추진본부장과 엑스포 홍보관 및 후보지를 둘러보면서 각국 대사들에게 엑스포 유치 역량을 어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