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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FOMC 앞두고 금리 동결 전망에 16.9원 ‘뚝’…1270원대 마감

입력 | 2023-06-13 16:53:00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2023.6.13. 뉴스1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기대감이 유입되며 급락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6.9원 내린 1271.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5.3원 내린 1283원에 개장한 뒤 장중 1270.5원까지 내렸다가 하락분을 소폭 반납하며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13일(1277.3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기준으로 2월14일(1266.7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덕분에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을 기존 4.4%에서 4.1%로 낮춰 발표했다. 이로 인해 FOMC 회의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오전에는 1280원에서 하단 지지 됐으나 이후 달러 약세 반영과 오후 들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시 순매수 전환하며 1270원 초반대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