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자 국방일보 1면 하단에 연예인 최초로 BTS 진 광고가 게재됐다. (국방일보 캡처)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인 13일 국방일보 1면에 멤버 진(본명 김석진·31)이 실렸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간하는 안보 전문 일간지인 국방일보는 이날 1면 하단에 진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 속 진은 팬덤인 ‘아미’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고 있다. 광고에는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Happy 10th Anniversary JIN’이라는 문구도 담겼다.
이 광고는 진의 팬덤 가운데 하나인 ‘김석진홍보팀’이 국방일보에 제안해 소정의 광고비를 내고 게재했다고 한다. 국방일보는 해당 광고를 심의한 뒤 군 사기 진작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게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일보에 연예인 광고가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일보에는 일반 기업 광고뿐 아니라 정책 홍보나 공익 캠페인 광고도 실리며 광고비는 모두 국고로 환수된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왼쪽에서 세 번째)이 신병교육대에서 화생방 훈련을 받은 뒤 힘들어하자 동료들이 얼굴에 물을 부어주고 있다. 페이스북
지난 1월 군 관련 내용을 다루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화생방 훈련을 받은 후 얼굴을 씻는 진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