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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개최 ‘집중’… “세계인 입맛 잡겠다”

입력 | 2023-06-13 17:18:00


아워홈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아워홈은 잼버리 행사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메뉴 115종을 공개했다. 아워홈은 8월 1~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식음 서비스 공식 후원사다. 글로벌 150여 개국 스카우트 대원과 운영 요원 4만3000명에게 식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2만여 개에 달하는 표준화 레시피를 기반으로 메뉴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잼버리 기간 제공할 메뉴에 대한 품평·시식회를 진행했으며, 의견 수렴 및 보완을 거쳐 스카우트 대원용 밀박스 75종과 단체급식 메뉴 40종을 엄선했다. 세계적인 축제에 걸맞게 다양한 인종과 식성을 고려한 메뉴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먼저 K푸드는 해외에서 인기메뉴인 떡볶이와 삼계탕, 햄김치볶음밥, 소고기 미역국 등을 편성했다. 약과, 꿀호떡, 곡물 선식 등으로 구성된 ‘K-할아버지 세트’와 식혜, 훈제 달걀, 갈릭소보로빵 등으로 이뤄진 ‘K-사우나 세트’ 등 다양한 콘셉트 메뉴도 마련해 K푸드 홍보에 나선다.

비건과 할랄 메뉴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비건 메뉴는 대체육을 활용한 ‘떡갈비 반미 샌드위치’, ‘아보카도 떡갈비 라이스’와 함께 ‘비건 짜장면’, ‘포두부 비빔밥’, ‘비건 떡볶이&두부 꿔바로우’ 등을 마련했다. 할랄 메뉴는 ‘치킨 티카 마살라’ 등 정통 인도 요리부터 ‘샥슈카 펜네파스타’, ‘코코넛소시지커리&난‘, ‘피타브레드 후무스 플레이트’ 등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잼버리 전용 식자재 주문 홈페이지’를 개발해 오픈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메뉴별 식재료 물량 확보 및 안전공급망 구축 ▲개인 선호, 체질별 맞춤 메뉴 제공 ▲알레르기 보유자 대체식품 준비 등을 추진하여 잼버리 대회 기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식음 서비스 제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장성호 아워홈 TFS사업부장은 “이번 행사가 전세계인이 한국의 식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K푸드 홍보의 장이자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아워홈이 보유한 역량을 총동원해 메뉴 개발에 힘썼다. 남은 기간 철저한 식품안전위생관리, 체질별 맞춤 식단 마련 등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국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