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 이비티에스 이사장. 이비티에스 제공
주유계의 ‘배달의민족’을 표방하는 스타트업 기업 이비티에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전문벤처캐피탈 엑셀(Accel)사와 5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비티에스는 현재 배달주유가 허용되는 건설용과 농업용 등 일부 산업용 경유와 등유를 시작으로 올해 10월부터 배달 주유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비티에스는 해당 사업에 배달 주유 앱만 적용시키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레드오션’이 된 영세 주유소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구매 공동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1500만 명이 넘는 장년 노년층과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벤처캐피탈 엑셀사 관계자는 “이비티에스는 혁신적인 기술력에 상생의 사회적 도덕성까지 갖춘 기업이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비티에스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싱가폴에 위치한 중국계 벤처캐피탈과도 투자유치 협상중이라 밝혔다. 양질의 투자를 바탕으로 주유소를 대상으로한 부동산개발 리츠사업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