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역협력계획서 제출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창고형 대형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선다.
남동구는 ㈜이마트가 신청한 대규모 점포 개설 등록을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남동구 구월동 1549 일대 3만2000㎡ 규모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약 4만8000㎡)의 창고형 대형마트를 지을 계획이다.
사업 예정지는 인근에 전통시장이 있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이어서 인근 상인들의 반발이 컸다. 남동구는 올해 2월 이마트 측의 건축계획을 허가하며 지방자치단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와의 협의 등을 거쳐 대규모 점포 등록을 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마트 측은 관련 인허가 절차가 모두 끝나면서 착공 신고를 한 뒤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남동구 관계자는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협력계획을 최대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마트 측도 이를 적극 수용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