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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스토어 넘어선 문화공간”… 굽네, 홍대에 ‘Z세대 놀이터’ 연다

입력 | 2023-06-14 06:00:00

13일 선공개한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 입장하기 위한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굽네가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직접 공간을 활용하고 채우는 새로운 방식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굽네는 오는 15일 홍대입구역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굽네는 Z세대와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획했다. 위치를 Z세대가 밀집해 있는 홍대 앞으로 선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콘셉트는 ‘누구에게나 열린 곳, 모두를 위한 새로운 놀이터’다. 1층에는 테이크아웃 중심의 공간 굽마트(Goob mart)가 마련됐다. 고추바사삭, 시카고 피자 등 굽네를 대표하는 메뉴를 할인가에 판매하며, 굽네 플레이타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통닭구이도 있다.

굽네 플레이타운 1층에는 굽네 대표 메뉴 외에도 로컬 브랜드들과 협업한 한정판 제품이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다만 대표 메뉴 판매에만 집중하는 공간이 아니다. 라거 맥주인 인천맥주의 ‘짠하자굽’, 전주 PNB풍년제과의 이색적인 초코파이 ‘고바삭 초코파이’, 충주 사과로 만드는 댄싱 사이더의 스파클링 와인 ‘피치 바이브, 레몬 피크닉’ 등 로컬 브랜드들과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2층과 3층은 각각 사운드홀(Sound hall), 플레이룸(Play room)으로 꾸며졌다. 먼저 사운드홀은 다양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까지 마련됐다.

굽네 플레이타운 3층에는 브랜드 모델 르세라핌의 광고 촬영 현장을 재연한 라운지가 있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플레이룸은 미디어 아트와 포토존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굽네 브랜드 모델 르세라핌의 광고 촬영 현장을 재연한 라운지도 마련했다. 현장에서 사용했던 소품을 그대로 옮겨뒀다.

굽네 플레이타운 4층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는 다양한 창작자를 위한 열린 공간이다. 사진=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4층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는 다양한 창작자를 위한 열린 공간이다. 전시를 희망하는 작가들은 무료로 공간을 대관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는 ‘플레이(Play)’라는 주제로 4인 4색 개관 기념전을 진행한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플래그십 스토어라고 해서 단순히 음식 인증샷만 남기는 레스토랑이 아닌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무대이자 누구든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