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캡처
가수 겸 배우 이혜영이 과거 폐암 투병을 했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MC 탁재훈, 윤종신, 홍진경)에 이혜영이 출연해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돌아봤다.
이혜영은 “한 번 위기가 있었다, 내가 아팠다”라며 “종합검진을 받고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폐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결혼 10주년 기념일날이었다, (폐) 일부를 떼어 냈다, 그래서 노래를 잘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가 영상을 보여주는데 형광색에 핑크, 하늘색 등 색깔이 많더라, ‘독한 게 아름답다고 하더니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가 ‘암이다’라고 하더라”며 “나도 모르게 내 인생을 혼자 막 정리를 하게 되는 거다, 남편에게 전화해서 ‘나 암이래’ 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하더라, 그러다 수술하고 2년 동안 그런 일을 겪었다”라고 했다.
이혜영은 현재 상황에 대해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추적 관찰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1995년에 맡긴 물건을 찾으러 왔다는 이혜영은 “당시 그렇게 인기가 많았는데 왜 물건을 맡겼냐”는 탁재훈의 물음에 “1995년도에 그 X을 만나지 않았나. 아주 끔찍한 해”라고 전 남편 이상민을 거론해 웃음을 안겼다. 이혜영은 2004년 6월 이상민과 결혼했으나, 1년2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이혜영은 2011년 사업가와 재혼했다.
이혜영은 “그때 박진영한테 마음이 있었다. 근데 박진영은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면서 “혼자 앉아 있는데 (이상민이) 옆에 와서 전화번호를 달라며 말을 시키더라”고 전했다.
한편 ‘짠당포’는 짠 내 나던 시절, 소중한 물건을 전당포에 맡긴 스타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짠 내 담보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이날 첫 방송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