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기츠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자 덴버 시내에서 기뻐하는 팬들. ⓒ(GettyImages)/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창단 5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해 미 콜로라도주(州) 덴버에서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던 와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경 덴버 시내에서 총격이 벌어져 9명이 다쳤으며 이 중 3명은 중태다.
사건 현장은 덴버와 마이애미 히트의 NBA 파이널(7전 4승제) 5차전이 열린 볼 아레나 경기장에서 불과 1마일(약 1.6㎞)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해당 경기가 끝나고 약 3시간30분 후에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총격 현장. 덴버=AP/뉴시스
경찰 관계자는 “밤사이 덴버의 축하를 위해 군중이 가장 많이 몰려든 지역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며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어 시간이 늦어지며 많은 이들이 귀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술집에서 몰려나오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가운데 15번)가 ‘빌 러셀 트로피’를 받고 있다. 앞에 있는 아이는 요키치의 딸이다. ⓒ(GettyImages)/코리아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