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소집 훈련을 앞두고 기자회견 중인 조규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6월 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전북)이 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규성은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될 대표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는데, 지금은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자신감도 올라왔다. 최근에 골도 넣었다”면서 “공격수인 만큼 6월 A매치 골을 넣어 내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에 오르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조규성은 올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전북이 치른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감각을 회복한 모습이다.
다행히 소속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조규성은 이제 대표팀에서 황의조(서울), 오현규(셀틱)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조규성은 “대표팀 동료 공격수들의 활약을 보고 자극을 받기 보다는 멋있고 뿌듯하다고 느낀다. 이들의 활약을 보면서 나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 유럽 이적설이 나왔던 조규성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 한번 유럽 진출을 노린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조규성이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조규성은 “아직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영입을 제안한 팀이 없었던 만큼 잘 준비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