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심리분석관 투입 조사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3)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이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혀내기 위해 구속 기한을 연장했다.
14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1일 자로 만료 예정이던 정유정의 구속 기한을 오는 21일까지로 연장하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단계에서 경찰과 검찰의 피의자 구속 기한은 최대 30일이다. 검찰은 오는 21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정유정을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유정의 정확한 범행동기를 밝히기 위해 대검찰청 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서 정유정의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을 살해한 강호순(27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