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된 1일 서울 광진구 인구보건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에서 직원이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떼고 있다. 2023.6.1 뉴스1
코로나19 유행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는 데 대해 방역당국 관계자는 14일 “6월 말 정도에는 (하루) 1만9000명, 2만명 정도 수준으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는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한 복합 감염자 비중도 높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 상황은 비교적 안정된 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XBB 변이의 출현과 관련있을 것”이라며 “조금씩 면역 회피 높은 변이들이 출현할 때마다 환자가 증가하기도, 감소하기도 하는 영향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약간 정체된 상태라며 당분간 이 정체기를 유지할 수 있으나 올 하반기(동절기 쯤)에는 유행이 증가할 요인도 있으므로 이에 대해 경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수리 예측 결과로 6월 말 정도에는 1만9000명, 2만 명 정도 수준으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는 예측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