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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행 유력’ 이강인 밝은 얼굴로 대표팀 훈련 소화

입력 | 2023-06-14 11:46:00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페루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14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훈련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2023.6.14/뉴스1 ⓒ News1

‘메가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이 가까워진 이강인(22·마요르카)이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땀을 흘리며 6월 A매치 2연전을 대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페루(부산), 20일 엘살바도르(대전)와의 2연전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부산에서 소집을 시작했다.

이날 훈련이 공개된 15분 동안 취재진의 눈과 귀는 이강인에게 향했다.

이런 관심은 바로 전날 유럽 현지에서 전해진 이적설 때문이다. 전날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이강인이 PSG 이적을 눈앞에 뒀다. 구단간 마지막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며 이강인은 메디컬 테스트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페루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14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6.14/뉴스1 ⓒ News1


2022-23시즌 6골6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상승세를 이끈 이강인은 시즌 도중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애스턴 빌라,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나폴리,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의 레이더에도 걸리는 등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PSG가 이적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강인의 새로운 팀도 사실상 결정된 분위기다.

PSG 이적설이 나온 다음날 이강인은 밝은 얼굴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의조와 함께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며 구덕운동장에 등장한 이강인은 이후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워밍업을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자 이강인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가볍게 동료들과 대화를 하면서도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 A매치를 준비했다.

한편 이날 공개 훈련에는 시즌 종료 후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을 포함, 24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