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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득점 2위’ 나상호 “자신감 중요…대표팀서도 좋은 활약”

입력 | 2023-06-14 11:50:00

8골 2도움으로 K리그1 득점 2위




프로축구 K리그1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이 예상되는 나상호(서울)가 클린스만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나상호는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리그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대표팀은 다른 자리이기에 여기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7년 K리그에 데뷔한 나상호는 매서운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한 해를 예고하고 있다.

18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 주민규(울산)에 이어 득점부문 2위에 자리했다. 자신의 커리어하이는 2021년에 기록한 9골 6도움이다.

2018년에는 K리그2(2부)에서 16골(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준수한 경기력으로 자신감을 얻으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가 많다.

나상호는 요인으로 “자신감이었던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감 있게 하다 보면 포인트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월드컵을 치르고 나서 생긴 자신감이 리그에서도 포인트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부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공간 침투, 일대일 등을 잘해내는 것이 이번 소집의 목표”라고 했다.

지난 3월에도 부름을 받았던 나상호는 콜롬비아와 첫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어 우루과이전에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나상호는 “대표팀에 소집되면 어느 경기, 어느 시간에 출전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기에 항상 준비를 해왔다”며 “도전하면서 경쟁력을 갖추는 게 대표팀 소집의 첫 번째 목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속팀 FC서울에서 호흡을 맞추는 황의조와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오현규(셀틱), 조규성(전북)과 공격수 주전 경쟁 중인 황의조 역시 소집 직전에 K리그1에서 골맛을 봤다.

나상호는 “리그에서도 의조 형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적이 있다. 대표팀에서도 나올 것이라는 확신은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조 형과 6개월 동안 맞췄던 플레이를 되새기면서 하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