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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영화 ‘리바운드’ 흥행 실패…아내 김은희 작가·딸과 펑펑 울었다”

입력 | 2023-06-14 14:15:00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살롱드립’ 영상 갈무리


장항준 감독이 영화 ‘리바운드’ 흥행 실패로 아내 김은희 작가와 딸이 함께 울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TEO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살롱드립’에서는 영화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과 ‘범죄도시’ 장원석 대표가 출연했다.

먼저 장도연은 장항준, 장원석 출연에 “위 사람들의 특기는 영어를 못합니다”라고 소개해 의아함을 안겼다.

장항준은 “우리 장원석 감독은 고등학교 시절에 전교 1등을 하던 사람이다. 그리고 영어를 잘한다”라고 갸우뚱했다.

이에 장도연은 “왜 영어를 못하냐하면, 만드는 작품마다 영문 없이 재미있기 때문이다”라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둘이 사이에 대해 장도연은 “감독과 대표 사이인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마치 ‘방귀와 똥’, ‘뿡 하면 뿌직’같은 관계다”라고 설명했다.

또 회원 추천서에 “27년간 다양한 명작을 탄생시켰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세상과 낭만을 안겨줬다”며 “추천서의 추천인에 장항준은 ‘가족’이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가족’이라고 적은 이유에 대해 “와이프와 딸에게 추천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족들과 함께 감정을 교류하는 게 좋더라”라고 밝혔다.

장항준은 “‘리바운드’가 흥행적으로 잘 안 됐다. ‘리바운드’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 딸이 울기 시작하더라. 또 옆에 있는 김은희 작가도 울기 시작하더라. 둘이 우니까 나도 눈물이 나더라. 셋이 같이 울었다”며 “그럴 때 내가 외롭지 않구나. 가족들이 내 편인 게 제일 중요하다. 그런데서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장도연은 영화 ‘리바운드’가 현재 OTT에서 3주째 다운로드 1위로 사랑받고 있다며 응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김은희, 장항준 부부는 올해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에서 각각 집필과 연출을 맡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