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작별을 고했다.
A매치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메시는 13일 중국 티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내 마지막 대회였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는 다음 월드컵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12월 카타르에서 펼쳐진 월드컵은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됐다. 메시는 카타르 대회에서 7골3도움을 기록, 골든볼(최우수 선수)을 수상하며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초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메시는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챔피언 자격으로 A매치에 계속 뛰고 싶다”며 올해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중국에서 호주와 경기를 치르고, 19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상대한다.
한편 메시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을 결정했다. 이로써 메시는 지난 2000년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시작한 유럽 생활을 23년 만에 정리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