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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홍순 경기도의원 “1기 신도시 안전 적신호” 재정비 촉구

입력 | 2023-06-14 17:03:00

배관설비 등 시설 낡아 도민 주거 안정성 침해
심 의원 “특별법 제정만 기다릴 수는 없어”
‘도시정비마스터플랜’·이주대책 등 3가지 대안 제시




심홍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교육행정위원회·고양 11)이 1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1기 신도시 노후화 개선을 위한 재정비’를 촉구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심홍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교육행정위원회·고양 11)이 1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1기 신도시 노후화 개선을 위한 재정비’를 촉구했다. 심 의원은 현재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발언에서 심 의원은 “‘꿈의 신도시’라고 불리며 도민의 생활 터전이던 1기 신도시가 2026년이면 30년을 넘기게 된다”라며 “도시 기반 시설 노후화로 지역 쇠퇴가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관설비 등 기반 시설이 낡고 오래돼 도민의 주거 불편뿐 아니라 주거 안전에도 적신호”라며 ‘분당 정자교 보도부 붕괴’ ‘일산 아파트 열 수송관 파손’ 등을 사례로 꼽았다.

심홍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교육행정위원회·고양 11)이 14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1기 신도시 노후화 개선을 위한 재정비’를 촉구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심 의원은 “정부에서 1기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49곳의 노후 택지지구 정비지원에 대한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지만 특별법의 내용과 제정 시기만 기다려 경기도민의 주거 상황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대안도 제시했다. △1기 신도시 정비·재생 ‘도시정비마스터플랜’ 수립 △정비계획·특별정비구역 지정 및 이주대책 마련 △30년 이상 낡은 학교시설 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이다.

심 의원은 “우리 자손이 살아갈 신도시가 앞으로 100년 이상을 지속하는 터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안심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