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경기지역 첫 출범 박 원장 “화성시만의 차별화된 미래 정책 개발”
박철수 신임 화성시연구원 초대 원장(사진 오른쪽)이 14일 임명장을 받은 뒤 정명근 화성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 화성시 제공
박철수 전 수원대 총장(68)이 14일 화성시연구원 초대 원장에 임명됐다. 화성시연구원은 다음 달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 LH 인큐베이팅센터 4층에 문을 연다.
박 초대 원장은 국내외 경제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경험과 풍부한 국제 감각을 가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 원장은 “화성시는 지방자치 경쟁력 6년 연속 1위의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도시로 우리나라의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는 메가트렌드 중심도시”라며 “화성시의 비전과 정체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화성시만의 차별화된 미래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경기도 지역 경제발전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국가 정보화 추진 자문위원 △경기도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민선 8기 화성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정명근 시장은 “다음 달 균형발전 특례시 준비와 화성시의 청사진을 그려 나갈 화성시연구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라며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균형·혁신·기회’를 중심 가치로 하는 화성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이 시점에 연구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올해 4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례시를 제외한 도내 50만 이상 대도시 중 처음으로 성남시와 함께 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 △시정 발전에 관한 중장기계획 수립 △시 주요 정책에 대한 조사·연구△도농 문제 해결 및 지역 균형발전 연구 △지역사회 및 국내외 연구기관교류·협력 △지역 사회 포럼 운영 및 대외협력 교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