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사이에서 의논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 14일 “저도, 우리 당도,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시절 약속했다. 헌법 전문에 담는 것에 대해 적극적 의지와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다양한 의견들이 제출돼 있어서 함께 잘 녹여서 개헌문제를 어떻게 정무적으로 잘 진행해 나갈지, 어떻게 논의할 것인지 양당 사이에서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개헌 시기와 관련해서는 “지금 많은 논의를 해야 해서 시기가 언제라고 못박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부예산이 최종 편성되기 전에 의견을 들어서 그것을 정부예산에 담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정부예산이 편성되는 과정에서 정부안에 그것이 담기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찾아뵀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전북에서 꼭 해야겠다고 제시한 사업이 46개다. 그중에서 중요한 사업들은 광주·전남·전북이랑 협의를 더 해야 한다. 전국 예산편성이 확정단계가 아니라서 일찍 내려와서 예산편성을 할 수 있는 것들,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야 할 것은 체결하겠다고 해서 일찍 찾아뵀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 다 매우 적극적 의지와 강한 추진력으로 이 사업이 필요한 것이다. 다른 지역과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야겠지만, 호남지역이 결코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게 하지 않겠다. 굉장히 많은 사업들을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지사가 한다. 저희당도 그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