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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로 가좌∼서인천나들목 지하도로로 건설

입력 | 2023-06-15 03:00:00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옛 경인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뀐 인천대로 구간에 2027년까지 지하도로가 놓일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5041억 원을 들여 인천대로 가좌나들목∼서인천나들목(길이 4.51km)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구간은 인천에서 서울 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상습적인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까지 공사 발주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지하도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이 구간만 지하도로를 건설할 경우 인천대로 나머지 구간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대로의 시작점인 중구 인하대병원 앞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5.2km 구간도 지하화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인천대로의 차량 정체가 심각해 지하도로의 필요성이 인정돼 이미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상태”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