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이 상설전시관에 고대 그리스·로마실을 새로 마련했다.
박물관은 15일부터 고대 그리스·로마의 신화와 문화를 조명한 상설전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를 연다. 베누스(비너스) 조각상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의 소장품 126건을 선보인다.
전시 1부 ‘신화의 세계’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세계관을 소개한다. 고대 로마는 그리스 신화가 구축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받아들였다. 2세기경 로마에서 만든 ‘청동 유피테르(제우스) 전신상’과 ‘곤봉을 든 헤르쿨레스(헤라클레스)와 아들 텔레푸스 대리석 전신상’은 로마 신화가 그리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며 더 다채로워졌음을 보여준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