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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신소재 ‘카다베린’ 개발… “화이트바이오 산업 진출”

입력 | 2023-06-15 03:00:00


대상이 석유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카다베린’(CAD)을 개발해 화이트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카다베린은 나일론과 폴리우레탄 등을 생산하는 기초 원료인 바이오매스 계열의 친환경 소재다. 특히 카다베린은 탄소 배출량이 적어 기존 석유계 소재 헥사메틸렌디아민을 대체하면 2026년 수요가 160만 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발효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접 카다베린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주원료인 라이신을 전북 군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단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용이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까지 시범 생산 이후 샘플 테스트 과정을 거쳤고 국내외 수요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열가소성 전분’(TPS) 개발 등 원료 국산화와 소재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