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 그간 누적된 긴축 정책의 효과, 신용 여건 긴축 상황 등을 종합 평가해 연내 정책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워싱턴사무소는 15일 공개한 현지정보에서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에 앞서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정책금리를 기존 연 5.00~5.25% 수준에서 만장일치 동결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은 15개월 만이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파월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은 △금리 동결 배경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 △SEP 수정 내용에 대한 평가 등이다.
우선 동결 배경의 경우, 파월 의장은 이번 결정이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과정의 연장선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7월 FOMC 회의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그때 상황에 맞춰 정책을 정하는 회의(live meeting)가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7월 FOMC가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는 지난 3월 회의 이후 발표 데이터를 포함해 한 분기에 해당하는 3개월치가 될 것”이라면서 “FOMC는 리스크의 전개 양상과 금융부문 상황, 경제전망의 변화 등을 살펴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