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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몸이 안 좋아…수술이 잘 안 됐다”

입력 | 2023-06-15 10:06:00

전 마라토너 이봉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투병 중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근황을 전했다.

베짱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난치병 고비에 밖을 나오지 않는 아들 걱정까지’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봉주는 “전 마라토너 이봉주”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봉주는 2020년부터 3년 넘게 근육긴장이상증이란 희소 질환과 싸우고 있다. 이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근육이 비틀어지는 신경계 질환이다. 그는 투병 1년여 만인 2021년 6월 6시간 30분에 걸친 대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봉주는 “(최근) 살이 조금 쪘다. 운동을 안 하다보니까”라며 “지금 몸이 좀 안 좋다. 건강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이렇게 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수술이 잘 됐느냐’라는 물음에 “수술이 잘 됐으면 이러지 않을 것”이라며 별다른 차도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한국 최고 기록을 세 번이나 수립한 우리나라 대표 육상인이다. 은퇴한 후에는 MBC ‘무한도전’, JTBC ‘뭉쳐야 찬다’ 등 예능을 통해 얼굴을 비쳤다.

전 마라토너 이봉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