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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조국 출마설에 “나오라고 새벽 기도라도 다니고 싶어”

입력 | 2023-06-15 10:43:00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 뉴스1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바라 마지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전 장관 출마하라고 새벽 기도라도 다니고 싶다”며 이같이 전했다.

장 최고위원은 “조 전 장관의 등장 그 자체로 다시 한번 내로남불 대 공정이라는 프레임이 형성되기 때문에 (총선에서) 완전 유리하다”라며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반겨야 할지, 말려야 할지 지금 표정 관리를 잘 못하고 있지 않나”고 했다.

또 “(조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경남 양산, 부산 사상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오고 있는데 언급되는 곳의 의원이나 후보님들은 ‘제발 내 지역구로 와라’ 기도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전 장관과 함께 문재인 정부 시절을 보낸 고민정, 김영배 등의 민주당 의원들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직접 민주당으로 출마하느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스럽게 보는 편”이라고 전했다.

반면 장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를 대표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마설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장 최고위원은 “다음 총선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미래를 이야기하는 선거여야 하는데 우리가 굳이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있을까”라며 “(과거 정권의) 상징성이 있는 분들은 원로로 남아서 본인들이 정부의 주역이었을 때 느꼈던 어려움, 보완해야 할 점 등을 조언해 주는 위치에 머무르는 것이 역사 발전, 국가 발전에 더 어울리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