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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올 여름 잦은 집중호우 예측 …침수에 만반의 준비해야”

입력 | 2023-06-15 11:12:00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6.15.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올여름은 평년에 비해서 무덥고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해, 가뭄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폭염과 폭우는 그 자체로 직접적인 재난이 될 수 있고 농축산물 수급에 영향을 미쳐 밥상물가를 포함해 여타 분야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와 같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지하주택 등의 침수 예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피해 우려 지역에서 진행중인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는 우기 전에 끝내 주시고, 반지하 고립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반지하 거주민의 이주 지원사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기상 영향으로 일부 농산물의 작황이 부진하고 현재 안정세인 작물들의 흐름도 앞으로 계속될지 장담하기 어렵다”며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세밀히 점검하고 수급불안 품목은 비축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등락이 심한 식품 원자재의 수입가격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식품·외식업계 지원도 확대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는 26일부터 9월16일까지 운영하는 ‘전력수급대책 기간’과 관련해선 “최대 전력수요 예측량을 기반으로 국민 일상과 기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전력체계 전반을 치밀하게 관리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올여름 에너지 절감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