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방공망 ‘아이언돔’을 개발한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가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은 최신 방공 시스템 ‘스카이소닉’(SkySonic)을 개발하고 있다며 “극초음속 탄도 및 순항미사일 등 모든 종류의 극초음속 무기를 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카이소닉을 내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에어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개발 완료와 실전 배치 시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과 함께 ‘데이비드 슬링’(David‘s Sling), 장거리 애로2·3 등으로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아직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공 시스템은 갖추지 못했는데 앙숙인 이란이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란은 지난 6일 최대 사거리 1400㎞, 최고 속도 마하 14(시속 약 1만4000㎞)에 달하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Fattah)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공망 ’아이언돔‘은 물론 미국의 첨단 방공망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치켜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