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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두”…달아오르는 LG와 SSG의 1위 싸움

입력 | 2023-06-15 12:21:00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1위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LG는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LG는 삼성에 이틀 연속 1점 차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3연승을 거뒀다.

시즌 36승 2무 23패를 기록한 LG는 1위 SSG(36승 1무 2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6월 들어 5할 승률에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지만, 최근 3연승을 올려 1위 탈환을 앞두고 있다.

LG 선발진은 아담 플럿코(8승 무패·평균자책점 1.82)와 임찬규(5승 1패·평균자책점 2.89)가 선발진을 이끌고 있고, 에이스 케이시 켈리(6승 3패·평균자책점 4.70)도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6승이나 올렸다.

불펜진은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여전히 강력하다. 올해 KBO리그에 30경기 이상 등판한 선수가 4명이 있는데 모두 LG 선수들이다. 정우영은 32경기, 함덕주와 김진성은 31경기, 유영찬은 32경기에 출전해 불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팀에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보여주며 힘든 승부에서 우위를 보였다. 올해 LG 타자 중 타율이 가장 높은 오스틴 딘(타율 0.311)이 9차례 결승타를 때려냈고, 베테랑 오지환과 김현수는 각각 6번, 5번의 결승타를 날렸다.

박동원은 홈런(14홈런), 타점(45타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승부처에서 신민재, 문성주, 홍창기 등 빠른 발은 가진 선수들이 득점력을 높이고 있다.

LG는 15일 선발투수 임찬규를 앞세워 삼성을 상대로 스윕을 노린다.

SSG는 6월 12경기에서 5승 7패의 성적을 올렸다.

SSG는 올 시즌 가장 많은 홈런(52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파괴력은 대단하다. 에이스 김광현과 커크 맥카티, 오원석 등 선발진은 리그 최강이다.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도 수준급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독주체제를 굳히나 싶다 최근 12경기에서 3점 이하의 득점력을 보인 경기가 6번이었다. 타율 1위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제외하면 찬스에서 강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 게 최근 분위기다.

SSG는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더니, 곧바로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모두 패했다.

SSG는 15일 인천에서 KT 위즈와 일전을 치른다. 홈런왕을 노리고 있는 최정(12홈런)과 최주환, 최지훈 등 SSG 주축 타자들도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