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2G 만에 또 폭발’ 오타니, 시즌 21호 폭발…저지와 2개 차

입력 | 2023-06-15 12:23:00

AL 홈런 선두 질주




아메리칸리그(AL) 홈런 단독 선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또 손맛을 봤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9로 올랐다.

4회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9회 1사 2루에서 대포를 터뜨렸다.

텍사스 구원 윌 스미스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94.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13일 텍사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낸 뒤 2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21호 아치다.

오타니는 AL 홈런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9홈런)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홈런 레이스를 이끌던 저지는 발가락 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이 부문 1위를 오타니에게 빼앗겼다.

오타니는 저지가 쉬는 사이 거침 없이 홈런을 쏟아내고 있다. 이달 13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뽑아낼 만큼 최근 타격 페이스에 물이 올랐다.

하지만 오타니의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패배를 막지 못했다. 3-6으로 패한 에인절스는 4연승이 무산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