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좌)과 김홍연 한전KPS 사장.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한전KPS와 발전 및 원자력분야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김홍연 한전KPS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외 발전·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성능개선·복구 사업개발 협력 및 인프라 구축에 공동으로 나선다.
총 1조 원 규모인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는 멜리타·미수라타 2개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긴급 건설하는 공사로 대우건설은 지난 3월 리비아 전력청과 이 공사를 계약했다.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한 대우건설은 발전설비 정비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한전KPS와 해외 발전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전KPS와의 협약을 통해 하나의 팀을 이루어 리비아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양사는 현재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을 위한 ‘팀코리아’의 구성원으로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 협력해서 원전수출 목표 달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