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쿠마컨트리클럽 회원권
하늘길이 활짝 열리면서 일본 골프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거리가 가깝고 이동이 편리한 구마모토에 일본을 찾은 골퍼 중 35%가 몰리고 있다. 3명 중 1명이 찾은 셈이다. 그중에서도 구마모토 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쿠마컨트리클럽’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처음 한국 회원을 모집하는 쿠마CC는 27홀 규모로 일본 프로 골프 선수권을 개최한 명문 클럽이다. A급 레이아웃으로 각 홀마다 개성이 돋보이고 난도가 다르다. 정확한 샷과 전략적인 공략을 하지 않으면 본인의 평균 타수보다 더 나올 수 있어 도전 욕구를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거대한 수목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은 사계절의 변화 속에 감탄을 자아낸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4인(기명 1+무기명 3) 1540만 원으로 평생 회원권이다. 지금 입회하면 창립 구좌 한정 입회비 110만 원 추가 할인 혜택이 있다. 회원가는 3박 4일 기준 45만 원이다. 한국의 18홀 비용보다 조금 더 내면 3박 4일간 54홀을 즐길 수 있다. 그린피, 카트비, 노캐디, 숙박, 조식, 중식(1100엔), 골프장-호텔 셔틀이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석식, 공항 송영비만 별도다. 1년에 분기마다 한 번씩 간다면 여행사 대비 4인 72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어 2년이면 입회금을 모두 사용하는 셈이다.
쿠마CC는 집안 대대로 가업으로 골프장 운영을 해오고 있는 기업으로 일본 내 6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긴 코로나로 적자 만회를 위해 국내외 많은 골프장이 일제히 요금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쿠마 27홀 평생회원권’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만족스러운 힐링 여행을 선사하는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