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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4주째 오름세…상승폭은 축소

입력 | 2023-06-15 14:04:00

한국부동산원 6월2주 아파트가격 동향
강남·마용성 등 오르고 노도강 내리고
서울 전세,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핵심지와 비선호지역 간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은 전주보다 축소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6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1% 하락해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0.0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4%→0.03%)은 상승폭 축소, 5대광역시(-0.08%→-0.05%)와 8개도(-0.05%→-0.03%)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송파구(0.30%→0.28%)의 상승세가 가장 거셌다. 서초(0.10%→0.16%), 강남(0.20%→0.11%)도 주요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강북권에서는 은평구(-0.01%→0.04%)가 은평뉴타운 위주로, 광진구(0.00%→0.01%)는 소형위주로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 전환했다.용산(0.08%→0.02%), 성동(0.01%→0.01%), 마포(0.08%→0.01%)도 주요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서대문(-0.01%→-0.04%), 도봉(-0.03%→-0.04%), 노원(-0.02%→-0.03%), 강북(-0.04%→-0.02%), 강서(-0.02%→-0.02%), 종로(-0.04%→-0.02%), 중구(-0.03%→-0.02%), 구로(-0.04%→-0.01%), 금천(0.00%→-0.01%), 관악(-0.02%→-0.01%)는 하락세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거래·매물가격 상승세가 유지 중”이라며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격차가 크고 상대적으로 매수문의가 한산한 지역에서 관망세가 길어지며 매물적체가 진행되는 등 지역별로 상승·하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0.01%→0.00%)는 전주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광명시(0.27%)는 일직·철산동, 하남시(0.25%→0.26%)는 창우·망월동, 성남 수정구(0.20%→0.21%)는 창곡·신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고양 일산서구(-0.23%→-0.29%)는 주엽·일산동, 안양 만안구(-0.02%→-0.16%)는 안양·석수동, 양주시(-0.12%→-0.13%)는 덕정동·백석읍 위주로 하락해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0.03%→0.03%)은 선호단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2%→0.23%)는 가락·장지동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강남구(0.21%→0.11%)는 역삼·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03%→0.09%)는 신길·당산동 역세권 중저가, 강동구(0.08%→0.08%)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2%→0.04%)는 성산·공덕동 중소형 평형, 종로구(0.02%→0.04%)는 무악·숭인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