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홍성지청은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마약을 유통·공급해온 일당을 재판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검찰과 경찰이 압수한 대마 (대전지검 제공)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마약을 유통·공급해온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유통책 A씨(54)와 공급책 B씨(73) 등 3명을 구속,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필로폰 투약자 C씨(60)를 불구속 상태로 넘겨받아 사건기록을 검토하던 중 통화내역 분석 등 직접수사에 착수, A씨와 B씨 등 유통·공급책을 검거했다.
검찰은 충남청 마약수사대와 함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 A씨와 B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필로폰 460g 및 대마 329g, 대마 흡연용 필터 133개를 몰수했다. 압수한 필로폰은 약 1만5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B씨를 제외한 일당들은 모두 4~8회의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추가 마약 매수 및 투약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확보한 범죄정보를 경찰에 인계했다.
검찰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마약류 투약 및 유통사범을 엄정히 수사하고 지역사회 마약 확산을 철저히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