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까지 분양 물량 줄이어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시장에서 브랜드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상품들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비브랜드에 비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 지역 시세를 주도하기도 한다.
지난달 두산건설이 서울 은평구에 공급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1순위 청약에서 121가구 모집에 9550명이 청약해 평균 7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6월 5일부터 시작한 정당 계약 기간 동안 100% 완판에 성공하며 위브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상반기 막바지인 6월과 하반기에도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단지가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 단지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수도권 알짜 브랜드 단지
롯데건설은 이달 중 경기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은행2지구 1, 2블록) 일원에 위치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A, B, C 3개 타입)로 구성된다. 1블록은 8개 동, 1230가구로 조성되며, 2블록은 6개 동, 903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이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우수한 특화 설계와 함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는 입지 여건 등을 갖춘 데다 2개 블록, 213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돼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DL이앤씨(DL E&C)는 16일(금)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2회 차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이달 2회 차 363가구를 분양한다. DL이앤씨의 특화 설계인 ‘C2 하우스’가 적용되며 스카이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실내 키즈체육관 등 지역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1순위 청약을 오는 27일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856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맘스&키즈카페, 독서실 등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돕는다. 7월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명시 광명2동 88-14 일원에서 ‘광명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면적 39∼113㎡, 총 1957가구 규모다. 이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이다.
지방 알짜 브랜드 단지
9일 동문건설은 강원 원주시 관설동 1298 일원에 조성하는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문 디 이스트는 영어 정관사 디(THE)와 형용사 등의 최상급을 나타내는 이스트(EST)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주거 공간을 제공해 무한한 감동과 만족을 줘야 한다는 동문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동문건설의 ‘동문 디 이스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한경주거문화대상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DL이앤씨는 이달 중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분양은 2회로 나눠 진행되며 이번 1회 차 분양 대상은 소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37가구 △74㎡ 213가구, 총 350가구다. 원도심 생활권에 들어서기 때문에 입주와 동시에 이용 가능한 생활 인프라도 인근에 다수 있으며 원주시 최초로 적용되는 ‘C2 하우스’ 특화 설계가 단지의 가치를 더해줄 전망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