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군의관들이 한 퇴역 군인에게서 세계에서 가장 큰 신장결석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리랑카 육군은 카니스투스 쿤게(62) 전 하사에게서 길이 13.37㎝ 무게 801g의 초대형 신장결석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성인 신장의 평균 길이인 10~12㎝보다도 크고 남성 신장 평균 무게보다 약 5배 무거워 세계에서 가장 큰 신장결석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쿤게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2020년부터 복통이 있었다며 경구용 약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쿤게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결석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군의관은 “이렇게 큰 결석을 제거했음에도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장결석이란 소변 속 물질이 걸러지지 않고 응고돼 돌 같은 형태가 되면서 여러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