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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서 ‘세계 최대’ 길이 13.37㎝ 무게 801g 신장결석 제거

입력 | 2023-06-15 14:40:00


스리랑카 군의관들이 한 퇴역 군인에게서 세계에서 가장 큰 신장결석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리랑카 육군은 카니스투스 쿤게(62) 전 하사에게서 길이 13.37㎝ 무게 801g의 초대형 신장결석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성인 신장의 평균 길이인 10~12㎝보다도 크고 남성 신장 평균 무게보다 약 5배 무거워 세계에서 가장 큰 신장결석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2004년 인도에서 발견된 13㎝와 2008년 파키스탄의 한 환자에서 발견된 620g이었다.

쿤게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2020년부터 복통이 있었다며 경구용 약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쿤게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결석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군의관은 “이렇게 큰 결석을 제거했음에도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장결석이란 소변 속 물질이 걸러지지 않고 응고돼 돌 같은 형태가 되면서 여러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결석의 크기가 작으면 소변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가지만 크면 신장과 요도, 방광 등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서울=뉴스1)